Book Review

세상사는이야기_최재붕의 [포노사피엔스]

hermes-jim 2022. 7. 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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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새로운 문명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라는 [포노 사피엔스]는 최재붕 작가가 이야기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바꾼 소비형태와 산업의 생태계를 주목하라고 했다. 그는 대학의 교수팀과 함께 첨단기술을 연구하던 엔지니어로 새로운 기술과 사람에 대해 연구하였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기록해주는 스마트폰에 때문에 우리의 기억력을 떨어뜨리며 스마트폰에 의해 확산된 게임의 경우 아이들에게 게임중독을 가져다주는 부작용이 있다고 했지만 그는 스마트폰의 놀라운 혁신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의 변화가 포노 사피엔스라는 인류와 어떻게 밀접하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내용과 그가 제시한 해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포노 사피엔스 시대, 그게 무엇인가?

그는 요즘 사람들이 잘 외우지 못한다고 한다. 사실 암기력은 지속적으로 안 보고도 사용해야 외워지는 것인데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메모 기능이 있어 따로 외울 필요가 없기에 그런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데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습득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또한 SNS와 메신저 앱을 통해 우리는 다른 인간관계를 맺고 있으며 간편해진 연락 수단으로 더 자주 연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굉장히 놀라운 문명의 시작이라고 했다. 인간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서 위험을 가져다주는 변화를 막으려는 자기 방어본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성세대분들은 스마트 폰의 부작용을 문제 삼아 규제를 해야 올바른 미래를 가져다줄 거라고 믿었다.  이렇게 우리가 기존의 문명을 보호하는 사이에 스마트폰의 문명은 혁신을 거듭하여 아메리카 대륙에 새로운 문명을 가져다주었고 그로 인해 탄생한 사람들을 일명 [포노 사피엔스]라고 하였다. 포노 사이엔스란 스마트폰을 자신의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인데, 이미 전 세계 36억 명 인구가 사용하여 이 문명을 즐기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부터 우버, 에어비앤비,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기업들까지 성장을 시켰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도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이 포노 사피엔스 인류와 함께 성장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과거 시점을 돌이켜보면, 대륙과 문명의 차이가 발생하였을 때 우리나라에 위기가 왔었다고 했다. 조선 말기에 서구의 과학기술 문명을 거부하여 나중에 조선은 왜구 침입으로 망하게 되었다. 반면 이러한 기술 문명을 받아들였던 일본은 아시아의 패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 신 인류이자 혁명, 포노 사피엔스

저자는 영국의 한 대표 대중매체에서 2015년에 소개한 포노 사이엔스 시대에 대해 언급하였다. 즉 스마트폰이 없이는 살 수없는 새로운 인류 문명의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하였다. 포노 사피엔스는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서 유래하여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출시는 최초 2007년에 아이폰이 나오면서 시작되었으나 이때 그 누구도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스마트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 역시도 이러한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에게는 하나의 꿈이 있었는데 기술만으로 세상의 변화를 만들 수 없으며 사람의 내면에 대한 성찰과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스티브 잡스의 꿈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전 세계 40%의 인류가 사용하는 역사를 창조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포노 사피엔스의 권력

그는 요즘 사람들이 스마트 폰으로 인해 은행을 가는 것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대부분의 은행 업무는 스마트폰으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의 수많은 지점들이 폐쇄를 하였고 여러 지역에 있는 은행들이 통폐합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시티은행의 경우 2017년에 80% 이상의 지점을 폐쇄하였다고 한다. 유통업계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하였지만 온라인 판매 수는 증가되었다고 한다. 북미의 경우 2017년과 2018년에 30% 이상의 백화점이 문을 닫았는데, 미국의 경기가 아주 좋았던 그 시기에 이렇게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에는 바로 아마존 기업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마존은 온라인 거래의 거물 기업이다. 금융과 유통업을 예로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산업이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었고 그에 대한 영향이라고 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인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보게 되고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정보를 끊임없이 원한다고 한다. 공중파 방송미디어나 종이 신문매체의 경우 과거 사람들에게 정해진 정보만 공급하였다. 그로 인해 얻은 절대적인 권력은 이제 누리지 못하며 그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포노 사이엔스, 즉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들이 선택하지 않는 방송매체는 생존을 위협받을 거라고 한다.

시대별 경제 주체 성향과 소비형태의 역사

1980년대부터 1996년대 사이에서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지금 포노 사피엔스 경제 체제 내에서 가장 능력 있는 리더 세대로 역할 중이라고 한다. 세대별로 지켜보면 1955년에서 19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붐 세대는 주로 1970년~1980년대 사이에서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그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상품을 소비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문명을 발전시킨 세대라고 한다. 그들은 국민소득 100달러 이하에서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를 연 장본인들이다. 전쟁으로 가난했던 나라를 부유한 대국으로 성장시킨 업적이 있는 주력 세대이기에 자부심이 크다고 한다. 그 이후 1965년~1976 사이에서 출생한 X세대는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1990년대 탈권위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신세대로 역할을 하였다. 그들은 인터넷이 등장하는 시기에 온라인 기반의 사회문명을 시작하였다. 소비형태는 대량생산, 소비의 정형화된 대규모 조직사회를 거부하였고 다양한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기존 사회가 구축한 체계를 일부 수용하면서 발전시켰다. X세대는 IT기술을 활용하여 대형화된 산업과 시장에 맞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하였다. 신산업의 창조자로서의 역할보다는 기존 시장을 계승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한다. 베이붐 세대와 X세대가 구축한 사회 시스템은 제조기반의 산업이었다고 했다.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에 들어서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문명의 창조자이자 소비의 주력 세대로 올라섰다. 스마트폰으로 거래하고 소비하며, 금융시스템까지 정의하는 사회에서 익숙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는 주도할 수 없었다. 그는 기성세대도 이러한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한다. 새로운 주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소비시대의 부작용만 언급할 것이 아니라 적응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서 새로운 시대의 전환에 리드를 해야 한다고 했다. 스마트폰으로 쇼핑도 하고 은행 업무도 보고, 유튜브도 보면서 새로운 문명이 가져다주는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체험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인류, 디지털 문명의 주체 포노 사피엔스가 되자

난 포노 사피엔스라는 용어자체가 생소했고 그러면서도 궁금했다. 이 책의 내용 중 전반부의 일부만 언급하였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소비의 주체와 그 변화 그리고 포노 사피엔스의 탄생의 내용을 다뤘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문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새로운 문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다. 시대의 변화에 대처가 늦으면 도태된다. 정보화 사회에서 대량의 데이터와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대에 맞는 문명에 적응해야 한다. 난 이 책의 나머지 부분도 곧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의 변화를 각 분야별로 분석한 내용, 그리고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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