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최재붕의 [포노 사피엔스] 2탄 - 후반부 이야기

hermes-jim 2022. 7. 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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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신 인류라는 [포노 사피엔스]의 작가 최재붕 씨는 스마트폰이 바꾼 소비형태와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견해를 이 책을 통해 소개하였다. 전반부에서는 포노 사피엔스란 무엇이고 그게 왜 중요한지와 왜 주목을 해야 하는지 대한 내용으로 설명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책의 저자가 이야기한 시장의 변화 각 분야별로 분석한 내용과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인재상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음원시장과 비즈니스 모델

저자는 독일의 아디다스 회사에 대한 한 예로 들어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언급했다. 아디다스는 전통적인 유통 및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직접 선택하고 이를 반영한 제조 시스템은 빠른 시간 내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야기하였다. 이 서비스에는 정밀 로봇과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센서들이 적용된다고 한다. 포노 사피엔스와 디지털 소비 문명에 맞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획한다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소비 문명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알 탈 리의 명언을 소개하였는데 음악의 소비의 변화가 미래산업 변화를 예측하기에 가장 좋은 지표라고 했다. 이러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소비도 많이 하며 취향이 다양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음악산업이 모든 산업 중에서 가장 빠르게 기술에 접근하는 분야라고 한다. 음악을 듣기 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었는데 1980대 이후 '워크맨', 'CD플레이어'이라는 제품이 나와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일본의 소니 회사가 이때 큰돈을 벌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 MP3플레이어와 아이팟의 등장으로 카세트테이프와 CD는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음악 서비스가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했다. 기타 다른 기기로 음악을 들을 필요가 없고, 오로지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을 재생해볼 수 있는 간편함이 찾아왔다고 한다.  한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소비자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반면 오프라인 소비에서 시대 음악의 소비를 결정하는 것은 방송이고 그들이 절대적인 권력을 지녔었다고 했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음악이 전파되기 때문에 TV나 방송매체의 영향력이 컸으며 사람들은 그중에서 맘에 드는 음악을 고르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CD나 카세트를 구매하는 비즈니스였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 시대인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서는 방송보다 디지털 플랫폼의 성격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고 한다. 즉 소비자의 선택으로 인기 순위가 결정되고 트렌트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과거 TV광고는 기업들이 큰 자본을 투입해야 자신들의 광고에 대한 독점을 가질 수 있었지만 디지털 플랫폼이 주요 트렌트가 된 시대에는 이러한 방식이 통하지 않으며  한번 떠난 소비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된다고 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비즈니스의 왕, 아마존

저자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다음 구매를 위한 고객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 예로 아마존의 고객 추천 시스템을 이야기하였다. 아마존의 비즈니스는 추천 도서에서 시작하여 비디오, 패션, 뷰티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켰고 의약품까지 확대하였다고 한다. 아마존의 비즈니스의 성공은 다른 방법으로 기업관리에도 적용하였는데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가장 니즈가 높은 상품을 선주문하고 배송 및 관리를 하였다. 아마존은 빅 데이터를 얻기 위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는데 음성인식 기반의 스피커 기기를 출시하고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데이터로 전환시킨 후 그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아마존 성공에 대한 또 하나의 비결은 프라임 멤버십이라고 했다. 프라임 멤버십은 독자인 나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1억 천만명의 고객이 이 회비를 내면서 아마존 쇼핑을 즐긴다고 한다. 검색만 하면 새로운 상품과 최저가가 나온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의 장점이라고 하면 같은 상품이더라도 프라임 멤버십에게 만 제공되는 가격이 있고 언제나 무료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프라인 멤버십에게만 제공되는 상품도 있다. 추가적으로 요새 OTT로 영화 보는 것이 대세인데 Netflex, Disney +와 같은 아마존 프라임 영화를 이 멤버십이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독자인 나는 해외에 거주하면서 아마존 회원가입을 할 때 이 프라임 멤버십을 동시에 가입하고 월비용을 10달러를 지불하였다. 그렇게 하더라도 혜택을 더 크기 때문에 만족하고 사용한다. 아마존은 이러한 프라임 회원이라는 팬덤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제프 베조스가 집중한 빅데이터 분석은 사실 고객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사업을 더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더불어 드론 무인화기술 도입으로 아마존은 더 큰 성장을 가져갈 거라고 저자는 예상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와 최저 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이 국내에는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마트 팩토리?, 이제는 스피트 팩토리 시대, 아디다스의 도전

아마존과 비슷하게 아디다스의 경우도 고객의 니즈에 맞게 비즈니스 전략을 펼친 기업으로 소개되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소비 개념에 맞도록 온디맨드 생산(Maufacturing on- demand)을 하였다고 한다. 제조업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일컬어 스마트 팩토리라고 한다. 아디다스는 스마트 팩토리의 새로운 개념인 스피드 팩토리를 독일에 만들고 시범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온디맨드 활동이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유튜브를 듣거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는 행동 모두가 포함된다고 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소비는 늘었지만 아직도 제조기술은 과거 전통적인 대량 샌산에 의존한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은 재고의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스피드 팩토리는 로봇과 3D 프린터가 제품을 만든다. 소비자가 주문하면 바로 생산을 시작하고 불과 5시간이면 제조가 완료되어 배송을 시작한다고 했다. 주문 후 배송과정까지 24시간 안에 완료되는 것이 목표로 한다고 해서 스피드 팩토리라고 불린다. 

1인 크리에이터 시대, 온라인 콘텐츠 사업의 성장

인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필명 '대도서관'은 고졸 출신에 이렇다 할 스펙도 없고 자본금도 없는 청년이었다. 그가 연 20억 원의 수익을 가지고 190만 명의 정기구독자를 가진 유튜브의 운영자가 된 내용을 소개하였다. 그는 게임을 좋아하고 영화를 보는 것에 열정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취미와 흥미를 바탕으로 유튜버 채널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성공을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디지털 문명은 새로운 직업과 문화 인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유한 환경과 뛰어난 학벌, 외모는 이제 필요 없으며 오직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콘텐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경쟁일 뿐이라고 저자는 설명하였다. 

팬덤 소비시장,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스타일을 판다

저자는 얼마 전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서 6천억 원에 팔린 한국인 온라인 패션 사업가 김 소회 대표의 일화를 소개하였는데 그녀의 회사 이름이 '스타일 난다'로 스타일과 미디어를 중시하는 전략으로 패션 사업에 성공하였다. 그녀는 중국 소비자들이 광군제와 같은 큰 행사기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소비를 하는 팬덤 소비에 잘 대응하여 많은 돈을 벌었다. 로레알은 '스타일 난다'를 인수하기 전 자신들만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일 난다'라는 회사가 독특한 스타일의 판매전략이 고객들을 매료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이 스타일에 열광하고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가치를 6천억 원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 더욱더 발전하는 인재들

고객이 왕이기에 디지털 플랫폼 시대이자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서는 그들과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SNS 활동을 하면서 디지털 문명을 경험하고 공감대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며 어느 정도의 이모티콘을 재치 있게 사용하는 스킬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의 마음도 헤야릴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디지털 문명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도와주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크게 능력을 발휘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디지털 소비 문명의 특성을 직접 경험하고 그에 따른 생존 전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기업에서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회사들은 아직도 업무시간에 인터넷 검색이나 SNS를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독자인 내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에도 보안유지라는 명목 하에 외부 SNS나 카카오톡, 외부 메일, 일부 웹사이트를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것은 업무에 집중하게 시키기 위해 차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사업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끊임없이 찾아내고 구성원들과 공유하면서 SNS를 통한 네트워킹이 되어야 기업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보안적인 부분만 제안하더라도 가능하다면 회사 내 네트워크를 최대한 열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SNS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게 해게하여 구성원들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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