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세상사는 이야기_[2030 축의 전환], 10년후 지금의 세상은 없다

hermes-jim 2022. 8. 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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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축의 전환]의 저자 마우로 F 기옌은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영학 교수로 인구와 경제의 변화가 기술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의 강연은 코세라에서 10만 명 이상이 수강하였다. [2030축의 전환], 이 책은 10년 후 세계에 대한 그의 연구를 정리한 책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다각도로 2030년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였다. 그럼 마우로 기옌의 [2030 축의 전환]에 대해 알아보자. 

2030년대의 어느 미래, 흘러가는 시간

그는 이 책의 핵심이 시간이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2030년은 멀지 않은 미래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기회와 도전을 모두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2030년에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 세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거라고 예측했다. 왜 그런 것 일까? 아시아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 지역에도 인구가 감소되고 있지만 아시아와 비교하면 많은 수의 아이가 태어나고 있고 또한 기대수명이 크게 늘고 있다. 2030년도에는 아시아 시장의 마켓 규모가 커져 세계 소비시장의 중심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일반 호텔 업체들과 경쟁하는 동시에 은행의 고객을 빼앗고 있다고 한다. 은행과 에어비앤비가 무슨 관계일까? 많은 노인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저축만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지금까지는 집을 팔지 않고 필요한 돈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집을 담보로 매달 일정한 돈을 은행으로부터 받고 일정한 시기에 은행에 넘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여기서 에어비앤비가 나타나서 집을 은행에 넘기는 일없이 집을 빌려주고 필요한 돈을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증가와 공유 개념에 대한 관심, 낮은 출생률과 길어진 수명 등에 영향으로 에어비앤비의 사업은 성공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2030년 출생률과 미래?

20세기 인구는 엄청난 증가를 했다고 한다. 1800년대 초에는 10억 명이었던 인구가 2010년에는 70억 명까지 늘어났다고 했다.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은 폭발하듯이 증가하는 인구를 걱정하였으나 이제는 낮은 출생률에 봉착해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국가들이 앞으로 노년층을 누가 돌보며 그들의 연금을 누가 부담하게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경우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중동, 남아시아는 출생률 저하가 적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경제 및 지정학적 권력의 균형이 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2030년이 되면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국가들은 인구가 최고 위치에 다다르고 유럽은 1950년도 세계 2위였으나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질문과 함께 답을 찾고자 했다. 그가 찾은 답은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함께 더 많은 교육과 사회적인 지위의 성장을 이야기하였다. 여성들이 가정에서 많은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출생률 저하가 생겨 난 거라고 판단하였다. 인구의 진화는 아주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이라고 했다. 수천 년 동안 인구의 성장에 영향을 준거는 식량과 전쟁 그리고 질병과 자연재해라고 했다. 성관계에 대한 무관심도 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비디오 게임과 텔레비전 인터넷 등 수많은 오락거리는 우리에게 성관계의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였다고 했다. 그다음으로 큰 영향을 준 것은 돈이다. 저자는 돈은 출생률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미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고 부부가 함께 돈을 벌어도 안정적인 생활을 가지기 어렵다고 한다. 젊은 저소득층 가정은 자녀를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든지 아니면 다른 중요한 일에 돈을 쓰든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일자리를 만드는 이민자들

해외 기업 중 구글, 인텔 , 이베이,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가지는 공통점이 무엇일까? 이 들 기업들은 미국 경제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창업자나 공동창업자가 이민자 출신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13퍼센트가 이민자 출신이지만, 생명공학분야에서 고용한 의학 전문 과학자들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 출신이다. 이들 대부분이 고국에서 의료 및 보건 분야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미국에 이민자들이 오지 않을 경우 국내 총생산이 크게 하락하고, 1인 상 국내 총생산 역시 그렇게 될 거라 전망했다. 이민자들이 오게 되면 아이들의 양육과 음식 준비, 청소, 수리, 그리고 건축에 대한 비용이 많이 절감된다고 한다.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이들이 일하면서 내는 납부금으로 은퇴자들이 받는 연금을 보충할 수 있다. 이민자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조차도 뛰어난 전문기술을 지닌 외국인들이 미국 경제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1950년도에 영국의 인적 자본이 미국과 캐나다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비난했었다고 한다. 당시 의사와 전문 기술 인력, 그리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은 영국 밖에서 조건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타이완의 유학생인 민우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그는 학업을 마치고 IT업계에서 전설인 실리 코닉스와 인텔 같은 기업에서 근무하고, 10년 뒤 실리콘 밸리에서 VLSI 테크놀로지를 공동으로 창업했다. 직접회로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회사였는데 그는 이후 타이완으로 가서 마크로닉스라는 회사를 세우기를 결정했다고 한다. 제임스 김이라는 사람도 1960년대 미국으로 갔다. 와튼스쿨에 입학하여 공학분야 박사학위를 받았고 반도체 제조사 앰코 테크놀로지를 새웠다. 그의 회사는 동아시아와 포르투갈의 제조공장, 미국의 여러 설비에 3만 명이 넘는 임직원을 고용했다고 한다. 그들처럼 기업가들이 여러 국가에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밀레니얼 세대보다 침묵의 세대, 베이붐 세대에 주목해라

전 세계 23억 명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기업과 정치가들 모두 그들의 돈과 투표권을 원한다고 한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시기에 있으며 정착을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하는 세대이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는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층이 아니라고 한다. 60세 이상의 세대다. 그들은 미국의 경우 자산의 80퍼센트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투표도 잊지 않고 한다. 2030년이 되면 60세 이상의 인구가 35억 명이 될 거라고 한다. 이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와 침묵의 세대 모두를 포함한다고 한다. 침묵의 세대는 대공황 시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 대전을 겪거나 참전한 세대들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침묵의 새대는 베이붐 세대에 비해 재산이 많다고 한다. 시장은 이제 이들의 새로운 구매력을 알아차리고 60대와 70대에 이르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베이붐 세대는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기업들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50대에 접어들면 사람들은 이런 기분을 느끼고 60대나 70대 이상일 경우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전 세계의 노령인구 증가로 실버 시장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실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욕구와 필요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노년층은 상대하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불필요한 아첨이나 과장 광고 같은 건 전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광고를 평생 동안 봐온 세대이기 때문이다. 노년층에서는 이들이 필요와 선호도는 같은 나이라도 서로 다르게 바뀌며 때로는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2030년이 되면 과거의 기준이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공구나 자동차처럼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소비재는 는 나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른 어려움을 준다고 한다. 이런 제품은 5년, 10년 그 이상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고려되어 생산된다. 그런데 이들 나이 많은 사용자의 필요나 개인적인 역략이 어떤 식이든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제품 중에 사용자에게 맞지 않는 제품은 필요가 없게 된다. 실버 시장 소비자들은 또한 젊은 세대만큼 자주 제품을 바꾸지 않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나이 든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고 두 번째는 사용자의 건강과 체력이 떨어질 거라 예상하여 기능적으로 설계한 제품을 지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나노 기술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젊은 세대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주도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기술들은 대부분 노년층에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기업들은 이러한 노년층을 위해 가상현실 장비를 개발하여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가상현실 장비를 머리에 쓰면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으며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사람들이 고립감을 느끼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러한 가상현실 장비를 이용하여 사회적인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노년층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수 있는 방법은 첨단기계장치이다. 계단 오르기, 짐 들어 올리기 등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으며 노년층이 삶의 질을 좀 더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장비이다. 또한 노년층을 위한 돌봄이 로봇도 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2025년이 되면 일본의 경우 간호사가 100만 명가량 부족할 거라고 한다. 일본의 인력 부족 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도요타에서는 인간 보조용 로봇을 시험 개발하고 있으며 만약 이 로봇을 의료 업계에 적용하면 음성명령만으로 물 잔을 가져오거나 커튼을 치는 일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파로'라는 물개 로봇이 있는데 침대에만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의 불안감과 우울증이 많이 호전되고 사라졌다고 하였다.

실버 노동 시장과 다음 세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인 영화 <인턴>에서 주인공 벤 휘태커는 자신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했다. 운동이나 독서, 영화, 오락은 다해봤고 요리나 식물 가꾸기, 중국어 배우기까지 모조리 다 해봤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인터넷으로 옷을 파는 작은 회사에 다시 취업을 한다. 그는 줄스의 가장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된다. 실버 세대에서 지식과 경험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해서 낭비되는 재능이 많다. 그런데 정부와 법률 , 그리고 주류 문화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특정 연령대가 되면 더 이상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는 사실은 크게 놀랄 일이라고 했다. 2030년도가 되면 평균 연령 65세는 앞으로 22년을 더 살게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도 숙련된 직원들이 은퇴하게 될 때 나타나는 손실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별이나 인종이 다양한 집단은 응집력과 생산성이 낮을 수 있지만 창의성과 기발한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독일의 자동차 기업 BMW는 연령대가 다양한 작업조가 새로운 발상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실을 알아냈다고 했다. 누구나 늙게 된다. 2040년이 되면 밀레니얼 세대도 은퇴하는 시기가 된다고 한다. 일부 국가에서 15~34세 사람들의 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그 국가들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의 국가이고 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지역은 잠시나마 늘어날 거라고 했다. 미국의 평균적인 이민자 가정의 출생률은 보통 가정보다 높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모습은 빠르게 바뀔거라고 한다. 지금 소수 민족, 소수인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10년이후 다수가 될거라고 예상했다. 세대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 만한 획기적인 방법이 있는데 그건 노인들이 머무는 장기 요양 시설에 대학생들을 무료로 살게 해주고 대신 매달 정해진 시간 만큼 봉사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매일 노인들을 돌봐주고 디지털 관련 지식과 기술도 가르쳐준다. 노년층이 이런 시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외로움을 덜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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