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존리, [왜 주식인가]

hermes-jim 2022. 5.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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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국민들에게 재테크라고 하면 단연 부동산이었다. 과연 그럴까? 재산 구조를 보면 한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두배 이상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자산비율이 주식보다 부동산의 비율이 높다.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로 인해 이자부담과 함께 노후준비가 불안하고 집값이 하락할 경우 대처가 쉬운 것은 주식이다. 존 리는 한국의 주식시장은 매력적이며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주식투자가 필요한 이유와 돈에 대한 생각의 전환,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 미래 한국의 금융전망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였다.    

경제적인 독립, 올바른 주식투자의 선도자

주식 투자하면 다들 꺼리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존 리가 2010년 한국에서 들어와 강연을 시작하던 그때 역시 주식투자는 노후준비를 하기에는 위험한 투자수단으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를 거쳐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였고, 그와 중에 젊은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공부와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안전하고 견고한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존 리는 주식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라고 하였다. 단기적인 수익률을 쫒고 대박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독립의 목적과 함께 노후에 대한 대비를 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깨닮아야 한다고 한다. 존 리는 대학에서 경제학과 회계학을 공부하였고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를 거쳐 2013년 이후 한국으로 와서 주식투자에 대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존 리가 말하는 주식투자가 필요한 3가지 이유

첫 번째로, 주식투자는 은행보다 장기적으로 돈을 굴리는데 가장 좋은 수단이다. 과거 100년 동안 미국과 1956년 한국의 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연평균 10%대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국내 평균 예금이율은 10%대, 1980년대에는 15%대였고 적금이율은 25~30% 그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과거에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했다. 현재는 저금리로 예금이율이 1%~2%대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물가상승률, 이자소득세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은행 예금으로는 저축하기보단 손실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답에 가깝다. 두 번째,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분산하여 가질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에게 큰돈은 없어도 투자자를 모집하여 회사를 설립하는 게 가능하다. 존 리는 사업과 주식투자를 비교하였는데 사업은 회사를 소유하거나 운영하기 위해 보다 큰돈이 필요하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격차가 크기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반면 주식투자는 단 1주로도 소액투자자가 될 수 있으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나의 자산도 성장이 가능하다. 간접적으로 본인의 회사를 운영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가 필요한 이유로, 여전히 투자를 할 곳은 많으며 특히 한국의 경제는 낙관적이기에 국내 주식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항상 소비와 별도로 여유자금을 떼어놓아라

주식투자는 큰돈이 생기고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소액으로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여유자금은 곧 사용할 돈이 아니다. 오래전 초등학교를 들어갈 시점 부모님은 나에게 돼지 저금통을 사주 신적이 있다. 잔돈도 모으면 큰돈이 된다는 돈에 대한 개념을 어린 나에게 가르쳐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다. 돼지 저금통도 차곡차곡 쌓다 보면 어느새 가득 차게 되고 저금통 안에 있는 동전을 은행 가서 바꿔서 사고 싶었던 장난감을 사러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존 리의 말처럼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장기적으로 올바르게 투자할 수 있다. 주식투자를 올바르게 배우지 못한 사람은 카드와 신용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거나 결혼자금, 학자금, 주택 보증금으로 한방을 노리고 투자하는 사람이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 정당한 권리를 누려라

주식을 매수한 주주는 회사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존 리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 중 개인들은 경영권에 대한 관심이 없고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않으며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도 모른 척한다고 지적한다. 오로지 금전적인 권리만 생각하는데 이는 국내에 아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적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 회사를 운영하듯이 투자를 한다면 보유 주식수가 많을수록 적극적인 의사결정과 다양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투자자로서 회사를 대신해 회사의 손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수 있고 뜻이 맞는 주주들이 모이면 대표나 이사에 대한 해임을 할 권한도 있다. 투자자의 이익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만큼 자신이 투자한 회사를 경영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리더를 보아야 회사의 미래가 보인다

토지나 주택 등 부동산을 구매할 때 집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것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기업에 대한 문서상의 내용보다 현장에 대한 생동감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직접 회사에 찾아가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태도를 보거나 경영자의 마인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투자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과거 1997년 국내 외환위기 때 많은 회사가 문을 닫았는데 이때 조사 결과 대외 악재 이외 경영진의 능력과 자질 부족으로 회사 좋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뛰어난 리더이자 경영자는 투자의 수익, 요구되는 필요 자금 수급, 자기 자본 이익률 등 잘 파악하고 있고 재료 원가에 대한 정확한 시야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한다. 또한 회사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영활동 등 주의하고 회사의 수익금을 배당할지 자시주 매입을 할지, 신규투자를 할는것이 유리할지를 명확히 알고 주주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믿고 투자를 할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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